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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질 듯한 희열 느꼈다" 스트레이키즈, 온라인 콘서트 성료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첫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마라맛 장르 개척자'의 진가를 증명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오후 3시 네이버 V 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단독 온라인 공연 'Beyond LIVE - Stray Kids 'Unlock : GO LIVE IN LIFE''(비욘드 라이브 - 스트레이 키즈 '언락 : 고 라이브 인 라이프' 이하 'Unlock : GO LIVE IN LIFE')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연기 및 취소된 월드 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이하 'District 9 : Unlock')의 온라인판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돼 시작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등장한 여덟 멤버는 몸을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라이브로 '무대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부작용' 무대에서는 붉은 끈을 이용한 춤을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神메뉴'(신메뉴)와 'Back Door'(백 도어), '타' 등 월드투어 'District 9 : Unlock'에서 볼 수 없었던 공연을 펼쳐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神메뉴' 무대에서는 수많은 안무가들과 합을 맞춘 신선한 난타 퍼포먼스를 펼쳐, 이번 콘서트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가늠케 했다. 또 올해 4일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ALL IN'(올 인)의 한국어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26일 국내 음원 발매 소식을 전해 팬들을 두 배로 기쁘게 했다. 관객들은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 화상 응원 코너를 통해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첫 온라인 콘서트라 준비하면서 고민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하니까 심장 터질 듯한 희열이 느껴졌다. 역시 스트레이 키즈는 무대가 답이다. 오늘 스테이(팬덤명: STAY)에게 받은 에너지로 더 발전하고 성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모든 공연을 마친 뒤에는 다시 무대에 올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팬들의 큰 응원과 사랑에 보답했다. 이번 공연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화면 전환 기법과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기술이 총동원됐고, 총 22곡의 세트리스트로 꾸며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3 09:35